유림이의 주짓수 일상 기록

얼렁뚱땅 유림이의 주짓수 일기

뉴유뮤윪망 2024. 9. 6. 20:59

 

  • 9월 1일 월요일

요즘 진짜 자도 자도 왜 이렇게 피곤한지 모르겠네
오늘 오랜만에 아침 든든하게 먹고

출근을 한다.

내 글씨 넘 귀욥지?

오전이 진짜 바빴다.

점심 먹으러 구내식당 가서
밥을 먹고
점심시간 끝나지도 않았는데 메일 보내야 할 일이 하나 있어서 사무실 와서 일 처리 했다.

그리고 오후에도 계속 바빴는데

주임님이 찾으려고 일어났다가 과자 먹는 주임님과 눈 마주쳐서

얻게 된 소중한 과자

퇴근 후 바로 체육관 와서

19시 부와

20시 20분 부를 마친 후

집으로 걸어가는 길에..

마주친 친구들한테 납치당해서
술을 마셨다.


 

  • 9월 2일 화요일

아웅 오늘은 제발 어제보다 여유로운 하루가 되길...

운동가방 들고 출근 중!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 여유로운 오전이었다.

점심은 구내식당 가서

밥을 먹었는데
메뉴는 뭐 그럭저럭...

퇴근 후
바로 체육관으로 왔다.

19시 부 운동을 끝내고

20시 부 운동 타임엔
한 5년 만에 연락한 아는 오빠가 체육관 한 번 놀러 오고 싶다고 해서
같이 운동하는데
드릴 연습으로 몸을 풀고 기술 연습을 하다가
업어치기 연습하는데
나랑 같이 했던 파트너가 나 생각보다 훨씬 가벼워서 당황했다고 하셨다.

근데 떨어지면서 잘못 떨어져서
발목이 꺾인 상태에서 내 체중을 다 받고 다음에 상체가 떨어져서
발목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아팠다.

그렇게 20시 부 운동하지도 못한 상태로 운동이 끝났다.

오운완인데...

그리고 오늘 끝나고 수민이랑 포켓볼 대결 하기로 했는데
절뚝거리면서 약국 가서 일단 소염진통제 하나 사고

수민이 만났는데
수민이가 걱정하면서 엄청 웃었다 ㅠ

그렇게 포켓볼은 물 건너가고

카페 왔눈데
음료 나오는데 백만 년 걸렸다.

음료 나오자마자

3분 컷으로 둘 다 다 마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 타고 집으로 왔다.

집 와서 씻고 파스 대충 붙여놓고 누워있었는데
발목 붓기가 점점 붓기 시작하더니 발목이 넘 아파서
내일 병원 가야겠다는 생각 했다.

근데 잠이 너무 안 와서 03시 정도에 취침했다.



  • 9월 4일 수요일

겨우겨우 잠들었는데 시간마다 깨서 미치는 줄 알았다.

오늘은 평소보다 일찍 나가야 한다.
병원 진료가 8시 30분 시작 이래서
출근 전에 진료 다 받아야지 라는 생각이었다.

눈 떠서 발목 상태 확인 했는데
어제보다 더 부어있는 상태 + 외측뿐만 아니라 내측도 엄청 부어있었음 + 발 디디는 순간 진짜 눈물 참 + 다친 주변 뭔가 멍들 것 같은 느낌

그래서 아 이거 뭐가 잘못됐다 싶었다.

근데 나 집에서 두 발로 못 걸어다닐 정도여서
기어 다녔다.

목발을 겨우겨우 꺼내서
목발 짚으면서 출근 준비를 마치고

집에 있던 보호대도 하고
출근을 한다.
아 아니 병원을 간다.

병원을 왔는데
물리치료가 08시 반부터이고, 진료는 09시부터 라길래
아............ 그럼 진료 예약ㅇ이라도 해달라고 12시 10분 예약 잡고
회사로 출근했다.

사무실 딱 도착해서 목발 짚고 들어가니까
대리님께서 보시곤
뭐예요? 운동하다 다친 거예요? 그냥 운동하지 마요. 병원 갔다 왔어요?
이따 9시에 병원 갔다 와요 이러셔서

병원을 왔다.

결론?
부분 인대파열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몸뚱이.......

암튼 사무실에 복귀하니까 11시가 거의 다 됐다.

아직 점심시간은 아니었기에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고

점심으로 연불 덮밥을 먹었다.

관장님이랑 전화를 하는데
관장님께서 힘센 애들이랑 스파링 하지 말라고, 그리고 일주일 운동 쉬라고 하셔서
넹.... 아 그리고 저도 다칠까 봐 힘센 사람들이랑 스파링 안 한다고....
그러고 전화 끊고 밥 먹었다.

사무실 프린터 출력할 때마다 인쇄물 가지러 깽깽이 해서 가져오고
물 뜨러 갈 때도 깽깽이 했는데

오른쪽 허벅지 훈련 제대로 하네 ㅋㅋㅋㅋ

퇴근길도 진짜 험난하다....

집 아래 언덕이 있는데 좀 가파른 언덕이라
3걸음 걷고 멈춰서 한숨 쉬고 반복했다.

집 도착하니 19시 반이었다.
밥 먹고 약 먹고 누워있었다.

겨드랑이 안 아프게 목발 짚었더니 어깨 주변과 광배에 근육통이 생겼다.
그렇게 했는데도 겨드랑이가 진짜 너무 아팠다.

일단 목발 없이 출근하는 출근길인데
목발 하나 없이 출근한다고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오늘은 점심으로 제육볶음을 먹었다.

밥 하나 더 시켜서 두 그릇이나 먹음 ㅋㅋㅋㅋㅋ
 
밥 먹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고 했더니

효빈이가 사준 아이스크림...
왕꿀맛이었다.
옥동자 딸기맛이 리뉴얼되었는지 중간에 딸기 같은 게 콕콕 박혀있었다.
 
퇴근 후
바로 집으로 와서

약 먹기 전 감자와 포도를 먹었다.
계란은 갑자기 먹기 싫어져서 안 먹음 ㅋㅋㅋ
 
오늘 회사에서부터 느낀 건데

발이 좀 심각할 정도로 부었다.


  • 9월 6일 금요일

 

출근 중이구요
오늘 아침도 간단..? 든든하게 먹진 않았다.
어제 목발을 안 하고 다닌 탓에 발 디딜 때마다 좀 아파서 목발 다시 복귀시킴...ㅠ

어영부영 점심시간이 와서

오늘은 감자탕라면을 먹었다.
이걸 먹으면 라면과 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야무지게 다 먹고
옆자리 언니 쭈꾸미 덮밥도 먹었다.

퇴근 후 포켓볼 치려고 했는데
친구랑 나랑 배고픔 이슈로

고기를 먹었다.


진짜 나 넘 아파 죽겠네

휴 인생 정말 쉽지 않다.
회사 사람들도 날 측은지심하게 쳐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