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이의 주짓수 일상 기록

얼렁뚱땅 유림이의 주짓수 일기

뉴유뮤윪망 2024. 11. 30. 21:03

11월 25일 월요일


오늘은 월차여서
출근 대신 머리 받으러 판교를 간다.

가는 길에 핸드폰 떨어뜨려서 뒷판 찍힌 사람 나야 나..~
(짜파게티 하나 끓여먹고 나왔다.)

판교 와서 쌤 드릴

샌드위치 스타벅스에서 사서 갔다.

3시간 걸려서 받은 머리는 성공적!

그리곤 저녁을 먹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래 오늘 제대로된 한 끼를 안 먹었네라능 생각에
저녁을 다 같이 먹고

나니...
운동 가기 싫었다.

체육관 가기 30분 전에 먹은 밥이라 더더욱....

그래도 어떡해....
나 이번주 시합이야 김유림 정신차려

그렇게 8시부 한 타임만 하고 오운완!




11월 26일 화요일


오늘의 출근룩

오늘은 비가 오는 아침이었다.

오늘의 점심

오늘 아침을 안 먹고 나왔는데
점심 먹기 전까지 배고파 죽는 줄 ㅠ

퇴근 후

한 타임 완!

Aㅏ 죽겠네요..

두 타임 완!




11월 27일 수요일


오늘은 아침부터 눈 펑펑 오는 출근 길이었고,
나 분명 알람 못 들었는데
눈 뜨니까 7시 25분
나 집에서 나가는 시간 7시 30분인데••

눈 맞으면서 출근 하는데

오출룩은 찍어야지...
그렇세 사무실에 앉은 시간이 9시 5분이었나...?

폭설로 인해 오늘은 바쁘지 않았다.

점심 먹고 나선
집 먼 사람들 조기퇴근 시켜라라는 대표님의 말씀이 있었다.

유림이 조기퇴근 당첨~~

그렇게 집 와서 낮잠(?)이러고 하기엔 늦은 시간이었지만
늦잠 자서 이번엔 체육관 지각 이슈 ㅋㅋㅋㅋㅋ

체육관까지 버스 타고 갔다.

정류장에서 체육관까지 걸어가면서

눈을 맞고,

오늘은 한 타임 운동 완!

집 가는 길에

눈사람이 되며 집으로 걸어왔다.




11월 28일 목요일


오출룩!

날씨가 진짜 갑자기 너무너무 추워졌나보다.
한가했거든요~

점심을 먹고
일을 하다가 정시 퇴근을 하고

퇴근 후
체육관 가는 길에

대진표 나와서 확인 해줬다.

그렇게 오늘은

한 타임 완!

마왕족발 대표님께서 협찬해주셨다.


총 두 타임 완!

관장님 나 낼 모레 시합나가는 거 오늘 아심 ㅋㅋㅋㅋ
그래서 갑자기 엄청 빡세게 시켰다..
가드에서 받아주면서 스파링 했다.




11월 29일 금요일

춥ㄷF....❄️


오출룩이고

사무실 올라왔다가 다시 내려와서

아몬드라떼 사서 다시 사무실 올라왔다.

점심은 진짜 조금 먹었다.

타임테이블이 나왔는데
난 오후 시합이다.

그리고 오늘 퇴근 19시 반에 함 ㅋㅋ

운동은 가기 싫어서 안 갔다.


11월 30일 토요일

시합 당일 아침이다.

어제 저녁에 몸무게 확인해 봤는데 도복입고 몸무게가 간당할 것 같아서 점 불안했다.

대충 주섬주섬 옷 입고
핫팩 챙겨서

동한이차 타고 시합장으로 출발!

주연이가 마시라고 사줬다.
고마워요 주연🫶

시합장 도착해서
바로 옷 갈아입고 계체를 했는데
47kg로 거뜬히 바로 계체 통과했다.

테이핑 양 발목 대충 혼자 슥슥 했다.

계체 했으니 밥을 대충 먹자 싶어서

대충 먹고

시합장 돌아와선

머리 바로 묶고

애들 영상 찍어주다가
내 차례가 와서 시합을 하고 왔다.

오늘 시합하기까지 내가 시합 신청한 거 너무 후회했고,
너무 하기 싫어서 체육관도 열심히 안 갔다.
심지어 이 와중에 주태기도 진짜 빡세게 와서 요즘 더더욱 의욕이 없었다.

목요일 드릴 연습하는데 주연이가 내 얼굴 보더니
언니 진짜 하기 싫어보인다고 그러길래
나 진짜 하기 싫다고 그랬었고

시합 중에는 도중에 예전에 수술했던 오른쪽 무릎이 돌아가서 육성으로 어 아야 라는 말이 나왔다.
(주짓수 시합에서 소리 의도적으로 내는 거면 실격이라 했던 것 같음)
그러고 중간에 또 다리에 계속 쥐나서 미치는 줄 알았고,
첫 시합 이후 이렇게 또 시합 도중에 머리 띵해질 만큼 어지러웠던 건 오랜만이었다.

시합 끝나고 발목 테이핑 떼려는데
내가 버벅이면서 어지러워하니까 동한이가 테이핑 떼줬다.

그렇게 시상을 하고

바로 관중석 올라가려는데 계단 올라가던 중에 다리에 쥐나서 계단에서 구를 뻔 했다.

관중석 어기적거리면서 올라와서 누워있다가 어지러운 거 괜찮아졌나 확인하려 앉았는데 다리 번갈아가면서 쥐나서 또 미치는 줄 알았다.

드디어 제대로 내 메달 확인한다..

암튼 그랬다고...

1점 차이로 졌다는데 나 진짜 하기 싫었어...
관장님도 너 왜 계속 누워있었냐고, 주연이도 안니가 일어날 의지가 없어보였다고 그랬던 시합이었다.

시합이 완전히 끝나고
집 오는데 왼쪽 어깨랑 돌아갔던 오른쪽 무릎이 너무 아팠다.

그리곤 자고 일어나보니
왼쪽 어깨는 더 아팠고, 오른쪽 무릎도 더 아팠다.
추가적으로 손목 쪽도 너무 아팠다.

추운 날 땀 안 내면서 시합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
** 참고로 난 몸이 진짜 매우 매우 찬 편
+ 그 와중에 땀 한 번 나면 왕창 나는데 심지어 금방 식는 체질

이번 시합에 엄청 크게 다친게 아니라 다행이다.

이번 시합 때 다치지만 않게 해달라고 그것만 간절히 기도했는데 ㅋㅋㅋㅋㅋ


주태기 + 내 첫 은메달 콜라보로 운동 더더욱 하기 싫어짐 ㅜ
어쩌면 좋냐 진짜..

그 와중에

준수쌤이 디엠 왔는데

(준수쌤이 누군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 바프 준비하던 당시 pt쌤 / 지금은 안양에서 일하신다고 하심)

진짜 왕 웃김 ㅜ

쌤 정정해주세요.
저 그 때 두 달만에 몸 만들었어요 ㅎㅅㅎ

암튼 뭐 그렇게 시합이 끝났다.

이제 방어 먹으러 갈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