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이의 주짓수 일상 기록

얼렁뚱땅 유림이의 주짓수 일기

뉴유뮤윪망 2024. 5. 18. 20:24

  • 5월 13일 월요일

오늘 아침도 라면 먹고 싶어서
라면이랑 바나나 1개를 먹었다.

근데 막내가 언니 왜 아침마다 라면 먹어?라고 물어봤는데
너 아침 일찍 일어날 때만 먹었던 거야...

오전 업무를 하다 보니 점심시간이 와서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오후 지나서부턴 허리가 슬슬 아프기 시작하더니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서 걸으면 더리가 저릴 정도였다.

월경 전 증후군 허리 통증으로 오는 사람 나야 나....

허리가 원래 안 좋은데
생리 전 허리통증은 진짜 극대화가 돼서
엄청 힘들다..

그래서 원래 첨엔 한 타임만 하자.. 했다가
퇴근할 때쯤엔 아 오늘 운동 가도 제대로 못 하겠구나 싶어서 쉬기로 했다...

퇴근 시간이 엄마 퇴근 시간이랑 맞아서
마트 장 좀 보고
집 오자마자

모둠곱창을 볶아 저녁으로 먹었다.

오늘 곱창 먹고 싶었는데
이렇게라도 해소했다.



  • 5월 14일 화요일

아침에 준비하고 있는데
엄마가 간장계란밥? 그래서 콜을 외치고
엄마가 차려준 아침을 먹고 출근을 했다.

오늘은 어제보다 허리가 덜 아프기를 바라면서
출근을 하고 있었다.

오늘따라 유독 무겁다고 느껴지는 가방..🥲

오전에 시간이 어영부영 잘 흘러갔다.

점심은 구내식당

친구가 내 점심 사진을 보더니 왜 국은 안 먹냐고 물어봤다.
어차피 국 받아도 몇 숟가락 안 먹어서 안 받았다고 했다.

점심 먹고
자리에 먼지가 너무 많아서 닦고 있었는데
(어제부터 슬슬 저리를 옮겼는데 옮긴 자리가 먼지가 많았다...)

먹으라고 주신 젤리

근데 왕 맛있는 젤리였다.


오늘은 어제보다 허리가 덜 아프길래
야무지게 두 타임 해야징 하고

퇴근하자마자 체육관 갔는데

스승의 날이라고 받으신 케이크를 나눠먹자고 하시는 타이밍에 내가 체육관을 도착했기에

케이크를 먹을 수 있었다.

저 젓가락은 ㅋㅋㅋㅋㅋ
내가 사진 찍으려고 하니까 관장님께서 손수 글자 옮겨주시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케이크 먹고
옷 갈아입고 나오니
내 가방에 띠가 없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그래서 관장님께...
띠를 안 가져왔어요.....
빨아놓고... 집 건조대 위에 있어요...

나 참 ㅋㅋㅋ

그래서 체육관에 있는 띠 빌려서 운동을 했다.



몸 풀기 중
순간 허리에서 뭔가 터지는 느낌 나면서
검은색으로 순간 보이는 아찔함을 경험하고

어 잠시만요
저 허리가..
하며 좀 주춤했다.

이후 스파링이었는데
이거 했다가는 허리 나가겠다 싶어서
관장님께 살며시 가서 팔짱을 끼고
저 스파링 쉬겠습니다 하니까
허리 아프나? 이러셔서 네..
그러니 리버스 플랭크하고 있으라고 하셔서

리버스 플랭크랑 플랭크 하며 나머지 운동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오운완을 하고

내일 오픈매트는 허리 상태 보고 나오겠다고 말씀드리고
한 타임만 하고
집으로 왔다.

씻기 전에 과자를 먹었는데
이럴 거면 그냥 밥을 먹을 걸...

오늘 엄청나게 간식을 많이 먹었네....



  • 5월 15일 수요일

9시경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귤 하나를 까먹고

소화시키고 누워있는 중이다.

허리 아플 땐 누워있는 게 최고인 것 같다.

한편으로는 시합 직전에 허리가 아픈 게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약 3주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이 정도면 사실 연습 엄청 해야 하긴 하지만..
그래도 주사치료받고 조금이라도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점심도 14시경에 든든하게 먹고

하루 종일 누워있다가

과자 좀 먹고

씻고 잤다.



  • 5월 16일 목요일

오늘의 허리 통증
: 아침엔 괜찮았는데
계속 앉아있어서 그런가 다리 저림이 다시 시작 됐다.
근데 이번엔 다리 저림이 뒷벅지에만 있는 게 아니라
뒷벅지부터 앞벅지, 무릎까지 타고 내려오는 통증이길래
+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느껴지는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이 너무 심해서

오늘은 병원을 가기로 결정
가서 주사랑 약 처방 말씀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의 점심

병원 갔다가 저녁을 먹을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21시 넘어서
간단하게 치킨 먹기로 했다.

이럴 거면 그냥 병원 갔다가
고민하지 말고 바로 먹을 걸....

오늘의 주사 후기
: 부작용은 없는데
역대급으로 너무 아팠다.
진짜 주사 맞다가 눈물 찔끔 나왔다.



  • 5월 17일 금요일

아침으로 단백질쉐이크 하나 타먹고 나왔다.

얼레벌레 점심시간이 다 와서

밥을 받았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회사 아가 먹는 양이랑 내 양이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차이 나서 왕 웃겼다.

오늘은 한 타임만 하고 집 가자라는 생각으로
퇴근하자마자

테이핑을 했다.

어제 병원 갔다가
아침, 저녁약 처방받았는데
아침엔 우유에 단백질쉐이크를 타먹었기에 약 먹기 좀 그래서 안 먹고 출근했더니

일 하는 내내 허리에서 좀 찌릿찌릿해서 죽을 맛이었다.


오늘도 한 타임만 하고

집 걸어오자마자

야간 드라이브 겸 카페를 갔다가 집 와서 잤다.



이제 앞으로 D-21 남았는데
돌아오는 주부터는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저번 한 주였고,
아프니까 너무 서러웠다.

아무튼 돌아오는 주도 하팅방구 하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