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유림이의 주짓수 일기

• 3월 4일 월요일

오늘 퇴근 후
주짓수 체육관 상담받으러 갈 예정이었다.

점심은 고봉민김밥, 컵누들 매운맛

상담받기 전 먹은 저녁은 마라탕

체험은 괜찮고, 상담만 받고 집 가서 쉴 계획이었으나

의도치 않게 체험을 하게 됐다.

스파링은 차차 시킬 계획이라고 하셨다.

운동 후 집까지 유산소 할 겸 걸어갈 예정이다.

집에 와서 보니

첫 영광의 상처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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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5일 화요일

오늘은 도복을 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다시 나와 함께 출근하게 될 (feat. 전 헬스가방 / 현 주짓수가방)

점심은 부타동

체육관은 앞으로 퇴근 후
바로 가서 운동 후
한 타임 더 뛰고 집으로 갈 생각이라

운동 전 밥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전부터 고민하던 게
저녁은 탄수화물 조금 + 단백질 쉐이크만 먹을까...? 였는데

아 운동 가기 전에 못 해도 단백질 쉐이크는 먹자 싶어서

바로 샀다.

운동 오기 전 식사는 삼송빵집 통옥수수빵

회사에서 간식으로 나온 빵을 먹어보고 싶기도 했고,
운동 가기 전에 뭐라도 먹어야 할 것 같아서
하나 먹었다.

퇴근하자마자

체육관을 왔으며,

퇴근 후 체육관 도착하면 시간이 19시 반이라서
19시부와 20시 20분부도 하고 집 갈 예정이다.

이유는?
19시부만 하고 가면 : 실력이 금방 안 늘 것 같고, 도착 시간이 19시 30분이다 보니 앞의 30분을 못 하는 게 너무 아깝기도 했고

20시 20분부만 하면 : 퇴근 후 시간 뜨는 게 너무 싫고, 그 타임은 실력자들이 많아 어려운 기술 위주로 배운다고 하셨다.

그래서 결론은?
19시부는 20시 20분부에 비해서 기초 기술 많이 알려주신다고 하셨고,
퇴근 후 바로 운동할 수 있음 + 20시 20분부는 실력자들이 많아 스파링 기술이 금방 늘 것 같으니  그냥 두 타임을 뛰자.

도복을 받고
현재 19시부가 끝난 상황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나저나...
관장님....
저 차차 스파링 시키신다면서요....

주짓수 2일 차에 바로 스파링을 들어갔다.

20시 20분부 하기 전 최후의 사진

주짓수 2일 차에 스파링을 했는데
그래도 내가 운동을 완전 처음하는 게 아니다 보니

2008년~2015년 : 특공무술, 검도, 킥복싱
2021년~2022년 : 폴댄스
2022년~2024년 : 헬스
윪망이의 취미 관련 / 일기 인스타그램

스파링 해본 상대들이
다들 운동 처음 아니시죠?라고 놀라셨다.

아, 그리고
검정 도복을 주실까? 했었는데
흰 도복이어서 앞으론 레깅스를 입어야 할 것 같았다.

20시 20분부까지 한 후

집까지 유산소 할 겸 걸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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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6일 수요일

점심은 짜장면

아직 단백질 쉐이크도 안 왔고,
간식으로 나온 빵은 먹고 싶은 게 없었으며,
아무거나 먹으려고 했어도 먹을 시간조차 없었다.

퇴근 후 빈속으로 체육관을 왔다.

19시부를 한 후
스파링 시간에 할 수 있는 기술도 없는데
막 스파링을 하다 보니
사실 빨리 나도 기술 배워서 상대한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격하게 들었다.

20시 20분부는 사진 찍을 힘조차 없어서
사진이 없다....

레깅스를 입고 도복을 입어보니
맨살과 도복이 직접 쓸리는 게 아니라서
맨살에 도복 입었을 때보다 무릎이 훨씬 덜 쓰라렸다.
+ 속옷 비침 신경 안 써도 됨.
+ 스파링 하다가 허리 조절끈 느슨해지는데 바지가 내려갈까 걱정 안 해도 됨.

운동 끝나고

집까지 걸어가기!

집 와서
남양 맛있는 두유 g t+ 단백질 쉐이크 오곡맛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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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8일 목요일

오늘은 운동 쉰 날

어제의 스파링 여파로
멍을 얻었고, 근육통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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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9일 금요일

점심은 편의점 스팸마요삼각김밥, 닭가슴살바


단백질 쉐이크가 와서
퇴근 전 일 하면서
남양 맛있는 두유 gt + 단백질 쉐이크 호두아몬드맛을 말아먹었다.

퇴근 후

19시부를 했다.

오늘은 회의 때문이 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출근한 피곤함과 19시부에 열정을 갈아 넣어 힘듦이 공존해서

20시 20분부는 조금 쉬엄쉬엄했다.

운동 끝난 후

유산소 하기

오늘은 단백질 쉐이크 오곡맛이 아닌
파자 2조각으로 저녁을 먹었다.

그리고 있었던 근육통이 풀렸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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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9일 토요일

있었던 근육통은 사라졌는데
새로운 근육통을 얻게 되었다.

이게 운동을 하다 보면 점점 장비에 욕심이 생기게 되는데

손가락 테이핑도 하고 스파링을 해야 할 것 같았다.
이유는?

사실 테이핑 어디에 하는지 모르지만
도복을 잡고 컨트롤을 해야 하다 보니 손가락 관절과 손톱이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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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계속 고민하던 운동을 해서 그런지,
내가 이런 격한 운동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무튼 요즘 너무 행복하고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담주엔
일주일 내내 갈 계획인데
이 계획을 지킬 수 있길 희망하며🤙🙏


이번주 평일 갓생 살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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