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유림이의 주짓수 일기
- 6월 10일 월요일
시합이 드디어 끝났다!
나 이제 마음대로 먹을 수 있어!!!
말리지 마~
얼레벌레 오전이 지나서 점심시간이 됐다.
아가선배 중 제일 아가선배가 항상 나한테 밥 모자라지 않냐고 하면서 더 주는데
아가선배한테 오늘도 반 공기 더 받아서

내 소울푸드인 제육에 야무지게 먹었는데

아가고양님 먹는 양이 너무 적어...
내가 절반 먹을 동안
¼ 밖에 안 먹었....
암튼 오늘은 회사 젊은이들 회식하라고 대표님께서 카드를 주셔서

회식을 합니두~
왜 월요일에 하냐구요?
다들 시간이 오늘 밖에 안 돼요••



진짜 야무지게 먹었는데

나는 술을 안 마셔서
그냥 냅다 맛있게 저녁 먹는 사람 됨 ㅋㅋㅋㅋ
- 6월 11일 화요일
아침에 밥 먹다가 너무 급하게 먹었나... 혀에 화상 입을 뻔 ㅋㅋㅋㅋ
얼레벌레 오전이 흘러

점심시간이 돼서 구내식당 가서 밥을 먹었다
출근길에 소불고기 먹고 싶던 생각 하면서 출근했는데..
오늘 딱 구내에 소불고기랑 내가 좋아하는 고추장찌개가 나와서!!!!
밥 한 번 더 받아서 먹을까 고민했는데
그냥 저 한 판으로 끝냈다.
그리구 선배들 카페 간다고 하길래
따라갔다가 여기 초코우유가 진짜 맛있다고 하길래

나도 주문했다.
카스테라는 영수증 리뷰 작성해 주면 증정한다길래 얻은 카스테라
퇴근하자마자
동네 한의원으로 달려갔다.
시합 때 발목 삔 게 너무 아파서
일, 월, 화 한의원 가기 전까지 파스 달고 살았다....
더는 미룰 수가 없어서
더 미뤘다간 어차피 불편한 건 나니까

침 맞는데
원장님께서 진짜 오랜만에 가서 그런가
동상은 괜찮냐고, 살 많이 빠진 것 같다고, 발목은 자주 다치는 것 같다고
이런저런 스몰 토크를 했다.
+ 주짓수는 배운 지 얼마나 됐길래 시합 나갔냐고
뭐 그렇게 침도 맞고

이제 피 뽑는 시간

발이 좀 많이 부어있고
발목 삔 부분도 살짝 달라서 붓기가 달랐는데
원장님께서 오른쪽이 더 부었네요 하시면서 오른쪽을 더 조지심 ㅋㅋㅋ큐ㅠㅠ
치료 끝나서
집 오자마자 양치하고
옷 갈아입고

체육관 고고링!
오늘 운동 쉬려고 했는데

승급은 해야지
스파링 전 진도 나갈 땐 열심히 하다가
스파링 할 땐 발목 걱정돼서 얼음 찜질하면서 쉬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라는 관장님 말씀
바로 뒤 금메달리스트 김유림 씨 나오세요~

네 저 승급했습니다!!!!!!!!

1 그랄 하나로 띠가 갑자기 무거워진 것 같네~

껄껄~~~

사진 찍으려는데
애기들이 어 성인 에이스들이다 이래서 조용히 하라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얼레벌레

7월 7일 시합도 나가게 되었다.
체중 한 번 재봤는데
다시 이제 먹는 양 줄여야겠더라•••
친구 만났다가
집 들어오자마자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배고파서

플레인 하나 먹고
씻고
취침
- 6월 12일 수요일
입사한 지 곧 두 달이 되어가서 그런가
초반에 비해 일이 많아졌다.
정신 차리고 보니 점심시간이라

구내식당에서 밥을 진짜 엄청나게 많이 먹고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는 아가 선배의 말에 할인점을 따라갔다가

나도 하나 먹었다.
오늘은 운동 쉬기로 한 날이어서

저녁으로 콘소메, 카라멜 팝콘을 먹었다.
집 도착해선 엄마가 키위 썩을 것 같다고

잘라줘서 먹고
씻고
잤다.
- 6월 13일 목요일
아침부터 커피 한 잔을 마실까 말까 고민할 정도로 엄청 피곤하고
몸이 축축 처지는 기분이었다.
오늘 점심으로 쭈꾸미 덮밥을 먹을까 고민했었는데

구내식당 밥도 맛있는 메뉴라서
그냥 구내식당 가서 밥을 먹었다.
또 코피를 마실까 고민했지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퇴근하고

미리 해둔 네이버 예약 덕분에
발목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뭔가 오늘 엄청 늦을 것 같다는 생각에 미리 예약한 거였는데...
신의 한 수•••
늦으려고 의도한 건 아닌데 오늘은 화요일보다 버스 텀도 많이 안 좋았거든.......)
오늘은 화요일에 치료해 주신 원장님이랑 다른 원장님이셔서

발목엔 약침 치료
무릎까지 침을 맞았다.
집 오자마자
오늘 운동 쉬고 싶었는데
8/24-25 일반부 야유회로 인한 계획 세우기를 위해

발목에 테이핑을 대충 하고

뭐 했다고 테이핑 다 썼냐ㅠ

그렇게 체육관으로 걸어갑니다!
양 발목을 다쳐서 그런가
걸음이 평소에 걷는 속도보다 많이 느렸다.
체육관 도착해서
20시 20분 부 한 타임만 하는데
스파링 하다가 왼쪽 발목이 덜렁한 느낌이•••
화요일에 치료받고 왼쪽은 괜찮아졌었는데....

오운완!
집에 오는 길에
당이 너무 당겨서

애플망고와 키위를 먹었다.
- 6월 14일 금요일
아직 발목이 좀 불편한 느낌이 있는데
그래도 어제보다 훨씬 괜찮은 느낌이다.
어제는 오른쪽 발목이 90도로 하고 있으면 아프고, 불편하게 계속 아팠었는데
오늘은 발목 90도로 해놓고 있어도 아프지가 않다.
어영부영 점심시간이 와서

구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오늘 퇴근 후엔
청첩장 모임이 있어서




모임 가서 저녁을 먹었다.
- 6월 15일 토요일
아침 거르고 출근했다.
퇴근 후엔 맥도날드 맥치킨 버거와 뉴 1955 스낵랩을 먹었다.
저녁까지 늘어져 있다가
동생들이랑


저녁 먹으러 나와서 밥을 먹고
맥주 한 잔이 마시고 싶어서

간단하게 맥주도 한 잔 마시고
집으로 들어왔다.
집 들어와선
남은 애플망고를 깎아서

동생들이랑 엄마 입에 하사해줬다.